True Faith Church 말씀 · 주일 오전 예배

늦은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 2026년 5월 3일 주일 📖 주일 오전 예배 ⏱ 낭독 약 8분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 예레미야 29:11 —
✝ 말씀 낭독
목사님 육성 낭독 · 약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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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예배에 오신 여러분께 먼저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많이 지치셨죠?

스펙을 쌓아도, 자격증을 따도, 수백 번 지원서를 넣어도 돌아오는 건 불합격 통보뿐인 날들. 친구는 취업했고, 동생은 결혼했고, 나만 제자리인 것 같은 그 느낌.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의 제목은 "늦은 게 아닙니다 —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까지 평균 11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11개월. 거의 1년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또 지원서를 써야 한다는 막막함. 부모님 눈치가 보이는 저녁 밥상. 친구 SNS에서 "첫 출근!" 게시물을 보며 혼자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 밤.

"나는 왜 이럴까. 내가 뭘 잘못한 걸까. 혹시 나는 능력이 없는 걸까."

그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새벽 3시. 여러분, 그 마음을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 예레미야 29:11 —

이 말씀이 기록된 배경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시절이었습니다. 나라를 잃고, 직업을 잃고, 미래를 잃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우리를 버리신 건가. 우리의 기도는 왜 응답이 없는가. 그 절망 속에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는 너희를 향한 계획을 알고 있다. 그것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다.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 당장 상황을 바꿔주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향한 계획을 이미 알고 있다.

여러분, 하나님의 계획표에는 여러분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지금 취업이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이 계획을 포기하신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 시편 37:7 —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이 말씀이 때로는 위로보다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다리라고요? 지금도 충분히 기다렸는데요?

그런데 성경에서 기다림은 소극적인 포기가 아닙니다. 히브리어 원문에서 "기다리라"는 단어는 "활시위를 당긴 채로 있으라"는 뜻입니다.

팽팽하게 당긴 활시위. 힘을 완전히 집중한 상태. 적절한 때에 화살을 쏘기 위해 준비된 상태.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기다림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준비하는 것, 공부하는 것, 자격증을 따는 것,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 — 그것이 바로 활시위를 당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에 화살처럼 날아갈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늦은 게 아닙니다. 준비 중인 겁니다.

첫째, 남의 타임라인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맞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친구가 취업했다고 여러분이 실패한 게 아닙니다. 여러분의 때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둘째, 지금 이 시간을 낭비로 보지 마십시오. 요셉은 13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그 13년이 낭비였을까요? 아닙니다. 그 13년이 애굽의 총리를 만드는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경험하는 기다림과 좌절, 그것이 하나님이 여러분을 빚어가시는 시간입니다.

셋째,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사십시오. 큰 것을 꿈꾸되,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것에 집중하십시오. 이력서 한 줄, 공부 한 시간, 기도 한 번. 그 하루하루가 쌓여서 하나님의 때를 만날 준비가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예배에 나아온 모든 청년들, 취업의 문 앞에서 지쳐있는 모든 분들을 주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는 말씀을 오늘 마음 깊이 새기게 하소서. 남의 타임라인이 아닌 하나님의 타임라인을 신뢰하게 하시고, 지금 이 기다림의 시간이 낭비가 아니라 준비임을 믿게 하소서. 활시위를 당긴 채로 기다리는 그 인내의 시간 위에 주님이 함께하심을 느끼게 하소서. 바른믿음교회와 함께 이 길을 걸어가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미래와 희망이 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기도 —

느리게 · 바르게 · 함께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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