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Faith Church 말씀 · 주일 아침 예배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
수가 성 여인과 예수님

☀️ 2026년 6월 27일 주일 📖 주일 아침 예배 ⏱ 낭독 약 10분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요한복음 4:14 —
✝ 말씀 낭독
낮고 차분한 목소리 · 약 10분
0:00 약 10:00
재생 준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주간도 평안하셨습니까? 한 가지 질문으로 오늘 말씀을 시작하려 합니다. 여러분은 언제 가장 목이 마르셨습니까?

무더운 여름날 운동을 마치고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잔, 그 갈증이 풀리는 순간을 우리는 압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신기한 사실이 있습니다. 물은 마셔도 마셔도 또 마릅니다. 아침에 충분히 마셔도 오후가 되면 또 목이 마릅니다.

제가 아는 한 30대 직장인 형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분명히 다 가졌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허전할까요." 좋은 직장이 있고, 가정을 이루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조건을 갖추었는데, 마음 한구석이 늘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만날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다섯 번 결혼하고도 채워지지 않았던 갈증, 그 갈증의 정체를 예수님께서 정확히 짚어 주십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요한복음 4:13-14 —

당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상종하지 않는 원수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경계를 넘어, 한낮 뙤약볕에 홀로 물을 길러 나온 한 여인에게 먼저 말을 거십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가장 더운 시간에 나온 이 여인, 그 자체가 그녀의 상한 인생을 보여 줍니다.

여인이 물을 길러 왔을 때, 예수님은 물을 좀 달라 하고 청하십니다. 여인은 깜짝 놀랍니다.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그런데 예수님의 관심은 우물물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곧바로 그녀의 영혼을 향해 들어가십니다.

이 여인은 우물물을 길으러 왔지만, 사실 그녀의 진짜 목마름은 따로 있었습니다. 다섯 명의 남편을 거쳤고, 지금 함께 사는 남자도 남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사랑으로 마음을 채우려 했지만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관계를 통해, 사람을 통해 영혼의 빈자리를 메우려 했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이 말랐습니다.

오늘 우리 30대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분은 성공이라는 우물에서, 어떤 분은 인정이라는 우물에서, 어떤 분은 관계라는 우물에서 끊임없이 물을 긷습니다. 그런데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세상의 어떤 우물도 우리 영혼의 갈증을 영원히 채울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내가 목마르다" 하고 외치셨습니다. 우리의 갈증을 대신 짊어지시기 위해, 영혼의 가장 깊은 목마름을 친히 겪으셨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진짜 갈증을 아시고, 그 갈증을 채우실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이 자꾸 물을 긷는 그 우물이 무엇인지 정직하게 들여다보십시오. 그리고 그 우물이 결코 여러분을 채우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십시오. 진짜 갈증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생수를 향한 첫걸음입니다.

세상의 물은 밖에서 잠시 들어와 곧 말라 버리는 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시는 물은 그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입니다. 밖에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솟아나는 생명입니다.

이 생수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며, 그분이 보내실 성령이십니다. 요한복음 7장에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셨고, 이는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라고 성경이 친히 밝혀 줍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 예레미야 2:13 —

성도 여러분, 우리는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파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버린 그 생수의 근원으로 우리를 다시 부르십니다.

한 자매의 간증이 떠오릅니다. 그 자매는 화려한 SNS 속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며 늘 자신을 초라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비교의 우물에서 끊임없이 물을 긷던 그녀가, 어느 날 예배 중에 이 말씀을 만났습니다. "내 속에 솟아나는 샘이 있다." 그날 이후 그녀는 밖을 향하던 시선을 안에 계신 예수님께로 돌렸고, 비로소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자기를 다 쏟아부으셨습니다. 그분의 옆구리에서 물과 피가 흘러나왔습니다. 그 생명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기 위함입니다.

오늘부터 갈증이 느껴질 때, 또 다른 세상의 우물로 달려가기 전에 먼저 예수님께 나아가십시오. 말씀 한 구절을 붙들고, 짧은 기도로 안에 계신 주님께 마음을 여십시오. 생수는 길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받아 마시는 것입니다.

여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어떻게 되었습니까?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 요한복음 4:28-29 —

주목하십시오. 그녀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갔습니다. 물을 길으러 왔던 그 물동이를 버려 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그 우물물이 필요 없게 된 것입니다. 진짜 생수를 만난 사람은 옛 우물의 물동이를 내려놓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녀가 향한 곳입니다. 그녀는 사람들을 피해 한낮에 혼자 나온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사람들에게 달려갑니다. 자기를 부끄럽게 했던 과거, "내가 행한 모든 일"을 오히려 증거의 도구로 삼아 외칩니다. "와서 보라!"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자신의 상처조차 간증으로 바뀝니다.

그 결과를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자의 말이 내가 행한 모든 일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증언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한 여인의 만남이 한 동네를 변화시켰습니다.

30대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직장, 여러분의 가정, 여러분의 이웃이 바로 그 수가 동네입니다. 우리는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분의 은혜를 맛보았기에 증인이 됩니다.

이번 한 주, 단 한 사람에게 예수님을 이야기하십시오. 거창한 설교가 아니어도 됩니다. "와서 보라"는 한마디, "내가 만난 예수님이 이런 분이시더라"는 작은 고백이면 충분합니다. 생수는 고이면 썩지만, 흘려보내면 강이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진짜 갈증을 아시고,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며,
그 생수를 마신 우리를 증인으로 세우십니다.

세상의 우물은 우리를 채울 수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목마르셨던 예수님만이 우리 영혼의 샘이 되십니다.

여러분이 붙들고 있던 그 옛 물동이를 내려놓으십시오. 성공이든, 인정이든, 관계든, 그것으로 영혼을 채우려던 헛된 수고를 내려놓고, 안에서 솟아나는 생수의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이번 한 주, 한 사람에게 그 주님을 전하십시오. "와서 보라" 한마디가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마르지 않는 생수로 우리를 부르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터진 웅덩이를 파며 살아온 우리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이제 옛 물동이를 내려놓고 예수님께 나아갑니다. 우리 안에 성령의 샘이 솟아나게 하시고, 우리를 한 영혼을 살리는 증인으로 세워 주옵소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목마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기도 —

물동이를 내려놓고 · 안에서 솟는 생수를 마시며 · 와서 보라 한마디로 사는 한 주

← 이전 말씀 말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