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뿌리 내리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직장이 바뀌고, 거주지가 바뀌고, 관계가 바뀝니다.
트렌드는 매주 바뀌고, 유행은 한 달을 넘기지 못합니다.
이런 시대에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다."
오늘 말씀은 흔들리는 세상에서 어디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시편 1편은 히브리 시편 전체의 서문입니다.
150편의 문을 여는 첫 번째 말씀.
그 첫 마디가 무엇입니까?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은 우리가 복 있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그 복의 시작이 무엇인지 주목하십시오.
따르지 않는 것, 서지 않는 것, 앉지 않는 것.
복의 시작은 거절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빠른 세상이 손짓합니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화려하게.
그 손짓을 거절하는 것이 True Faith Church가 말하는
정도(正道), 바른 길을 선택하는 첫걸음입니다.
복 있는 사람의 두 번째 특징은 즐거워함입니다.
의무가 아닙니다.
두려움이 아닙니다.
즐거움입니다.
말씀을 의무로 읽는 사람은 곧 지칩니다.
그러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주야로 묵상합니다.
주야로 묵상한다는 것은 24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 말씀을 품고 산다는 뜻입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실 때,
출퇴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순간에.
True Faith Church의 예배는 바로 이 자리, 이 순간에 있습니다.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말씀을 품은 사람이 서 있는 그 자리입니다.
나무는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질 때 열매를 맺습니다.
뿌리가 깊어야 하고,
물이 있어야 합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가뭄이 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뿌리가 이미 물에 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True Faith Church가 말하는 정착(定着)은 바로 이것입니다.
장소가 아닌 말씀에 뿌리를 내리는 것.
어디에 있든,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뿌리가 흔들리지 않는 것.
우리는 디지털 시대의 유목민입니다.
물리적 장소에는 뿌리내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말씀에는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그 뿌리가 있는 사람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습니다.
빠르지 않습니다.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제때에, 열매를 맺습니다.
이번 한 주, 한 가지만 실천해 보십시오.
매일 아침 5분, 말씀 한 구절을 묵상하십시오.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한 구절. 단 5분.
그 작은 뿌리가 모여, 언젠가 시냇가의 나무가 됩니다.
가뭄이 와도 마르지 않는, 철을 따라 열매 맺는 나무.
오늘도 느리게, 바르게, 함께. ✝
빠름보다 깊음을, 소유보다 존재를,
성공보다 성품을 추구한다.
나는 디지털 세계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며,
느린 삶 안에서 영원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