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영상을 클릭하신 분들께 먼저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아무도 그 말을 해주지 않았더라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더라도. 오늘 하루를 버텨낸 여러분, 정말 잘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의 제목은 "혼자 걷지 않아도 돼" 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의 가장 큰 고민 1위는 정서적 불안과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취업 스펙을 쌓고, SNS에서는 웃고 있지만, 정작 집에 돌아오면 말 걸 사람 하나 없는 텅 빈 방. 잘하고 있냐고 물어봐 줄 사람 하나 없는 하루하루.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된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은 고독 속에 있습니다.
이 말씀을 쓴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우리가 아는 다윗은 왕이요, 영웅입니다. 하지만 이 시편을 쓸 당시의 다윗은 도망자였습니다.
아들에게 쫓기고, 부하에게 배신당하고, 광야를 혼자 걷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걸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히브리어 원문으로는 '짙은 어둠의 계곡'입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어둠. 취업이 안 되는 그 막막함. 관계가 끊어진 그 고독. 내일이 두려운 그 밤. 그것이 바로 다윗이 걸었던 바로 그 골짜기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상황이 바뀐 게 아닙니다. 골짜기가 없어진 게 아닙니다. 그 골짜기 안에 주님이 함께 계신 것입니다.
헬라어 원문에서 이 구절은 이중 부정으로 쓰여 있습니다. '결코, 절대로, 어떤 상황에서도' 버리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취업에 실패했을 때도. 관계가 무너졌을 때도. 이불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그날도.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자리를 뜨신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 혼자 걷고 계신가요? 지금 당장 상황이 바뀌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느리게 가도 괜찮습니다.
단지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이 걷는 그 길에 이미 주님이 함께 걷고 계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정말 힘드신 분이 계실 줄 압니다. 말 못 할 이야기들이 쌓여있는 분도 계실 겁니다.
바른믿음교회는 그런 여러분을 위해 존재합니다. 판단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오셔도 됩니다. 주님도, 바른믿음교회도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느리게 · 바르게 · 함께 · 아멘